미식가의 디테일/ 브렛 워쇼/ 윌북
세상에는 맛있는 것이 정말 많다.
이 책은 고기, 해산물부터 과일과 채소, 쌀, 빵을 넘어 맥주, 위스키, 커피와 음료, 아이스크림까지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에 대한 300여가지의 디테일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역사와 문화와 식생, 지리, 조리법 등 한끗 차이의 이유와 배경을 듣고 있으면 어느새 진짜 미식의 세계로 발을 들인 듯하다. 감자튀김이나 양송이버섯처럼 익숙한 음식 안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를 들여다 보고 ‘베지마이트’나 ‘팬다우디’처럼 특정 지역 외의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름의 음식을 새로이 알아가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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