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이효리 © News1 /사진=뉴스1
[서울=뉴시스] 이효리, 이상순 2022.07.02 (=JTBC 효리네 민박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뮤지션 이상순이 자신이 제주도에 차린 카페로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해 “아내 이효리는 이 카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순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며 “일단 롱플레이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라고 말했다.
“제 아내는 이 카페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표도 사장도 저 이상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커피를 좋아했고,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주에는 많지 않은 스페셜티를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제가 선곡한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소소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카페 창업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서,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 없이 카페를 오픈하게 된 것”이라며 “다른 도움 없이 저의 형편으로 차리기에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사업 경험도 전혀 없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꽉 차도 스무 명 남짓 들어갈수 있는 작은 카페를 열게 된 것”이라며 오픈 첫날부터 손님들이 긴 줄을 서게 된 정황을 설명했다.
“일년이 넘는 시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했고, 오픈 첫날 아내와 지인들이 축하하러 와 주었고, 저는 지인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아내는 다른 손님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함께 찍어준 것이 기사화되어 일이 커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처음부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가끔 시간이 되면 들러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되었다”고 꿈과 현실의 괴리를 언급했다.
“일단 지금은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카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상순은 최근 제주 구좌읍에 카페를 개업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졌고, 카페 앞엔 대기줄이 100m가량 이어질 정도로 일대가 마비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이상순은 3일 카페를 닫고 SNS를 통해 "(손님이 몰려) 예약제로의 변경을 위한 준비를 위해 열흘 정도의 정비 기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며 유명 연예인의 취미생활이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현장'이라며 이들 부부의 카페 창업을 비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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