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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원가만 계속 공개하는 SH 김헌동..반값 아파트 언제 내놓을까

분양원가만 계속 공개하는 SH 김헌동..반값 아파트 언제 내놓을까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헌동 SH서울도시주택공사 사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5,6단지 인근에서 내곡지구 분양원가 공개 설명회를 하고 있다. 이번 분양원가 공개 설명회는 항동/오금, 세곡2지구에 이어 네번째다. 2022.03.31. chocryst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토지임대부주택(반값아파트) 공급을 위한 SH공사의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김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값아파트'와 '서울형 건축비' 관련 "윤석열 대통령도 (건물만 분양하겠다는) 공약을 했던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며 며 "올 상반기 중 반값아파트 공급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사실 우린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반값아파트의 1호 사업지로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를 꼽고 발표 시점에 대해 서울시와 조율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8월 중순 발표될 정부의 250만호 공급대책에 이 지구를 포함해 SH공사가 추진할 반값아파트 후보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SH가 반값아파트를 분양하고 환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만 하는 부분 등이 합의가 돼야 공급도 탄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지임대부주택 수분양자가 주택을 매각할 경우 반드시 LH에 팔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SH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건축비에 대해선 "지난 3개월 동안 착실히 준비하고 있고,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서울형 건축비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기본형 건축비보다 높은 금액을 책정해 공공주택의 마감자재 수준 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