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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챔피언스, 코로나19로 3년 연속 취소

HSBC챔피언스, 코로나19로 3년 연속 취소
오는 10월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PGA투어 HSBC챔피언스가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로 3년 연속 취소됐다. 이로써 2019년 대회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는 내년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된다. /사진=로리 매킬로이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오는 10월 27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가 취소됐다.

HSBC 챔피언스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로 대회를 열 수 없게 됐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대회는 2020년과 작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자격인 2019년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타이틀 방어는 1년 또 늦춰졌다.

HSBC 챔피언스 무산으로 같은 기간에 열리는 PGA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이 어부지리로 득을 보게 됐다. 이번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짜리 대회로 승격됐기 때문이다.
당초 이 대회는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할 자격이 없는 하위권 선수들을 위한 대회여서 페덱스컵 포인트가 300점만 주어졌다.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도 오는 10월 13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뷰익 LPGA 상하이 대회를 취소했다. 이 대회 역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취소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