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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여성기업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

중기부 "여성기업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
8일 서울 강남구 역삼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2년 여성창업경진대회 및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에서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한 기업들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타운 S1(팁스홀)에서 '2022년 여성창업경진대회 및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된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여성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여성 (예비)창업자 대상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33팀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중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등 기술창업 분야 여성 (예비)창업자가 79.1%에 달했다. 참가팀에 대해 기술 및 투자 전문가들이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 심사를 거쳐 총 34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임신확률이 높은 배아를 선별해주는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카이헬스의 이혜준 대표가 받았다. 'BG-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한 브렉소젠의 김수 대표 등 2명은 최우수상을, '초개인 맞춤화 인공지능 수면파동 솔루션 슬립그라운드'를 개발한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 등 3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포상과 함께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지원도 받게 된다. 수상자 중 상위 30팀에게는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도전 케이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 전문가 코칭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또한 올해 기술 기반 분야의 여성 창업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여성기업상'을 신설하고, 이번 시상식에서 여성 창업기업 6개사에 수여했다.
국내 최초 여성 유니콘인 컬리를 포함해 생체모방 신물질을 개발해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이노테라피 등 총 6개사가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혁신적인 기술.지식 기반 창업아이템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에 대한 여성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우수 여성창업자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여성창업경진대회와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은 여성 기술 기반 창업을 육성하고 독려해 여성기업이 내실을 다질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며 "단순히 우수한 여성창업 기업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성기업들이 제2, 제3의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