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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날씨로 올여름 졸음운전 교통사고 급증

사망자 15명… 3년 평균보다 2배↑
한국도로공사 "안전운전·환기 당부"

한국도로공사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교통사고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15명이다. 이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대비 2배 이상 많다. 이중 13명은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원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한 불쾌감이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심리적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불쾌지수가 80 이하일 때보다 80을 넘어갈 때 교통사고가 15% 더 많이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여름철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원인은 장시간 에어컨을 틀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뇌로 가는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거나 휴게소, 졸음 쉽터에서 휴식,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