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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첫 톱10 눈앞… 제네시스3R 공동 9위

김주형, PGA 첫 톱10 눈앞… 제네시스3R 공동 9위
연합뉴스
김주형(20·CJ대한통운·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3라운드서 공동 9위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 니만 호아킨(칠레)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잰더 셔플레(미국·7언더파 203타)와는 5타 차다.

김주형은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작년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대상, 상금, 평균타수 부문을 석권하고 아시안투어 상금왕에도 오른 김주형이 이번 대회서 '톱10'에 입상하면 자신의 PGA투어 최고 성적이다. 지난 2년여간 월요예선과 초청을 거쳐 PGA투어에 수차례 출전한 김주형은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거둔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셔플레는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통산 7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셔플레는 지난 4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짝을 이뤄 출전한 취리히 클래식 우승에 이어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통산 6승째를 거뒀다.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2타차 2위(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에 자리했고, 조던 스피스(미국) 등 3명이 공동 3위(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뒤를 이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캐머런 트링갈리(미국)는 4타를 잃어 공동 6위(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