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주산성.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2022 생태녹색관광지로 선정된 행주산성 역사와 생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新행주산성 완전정복’을 출시했다. 프로그램 참가 예약은 고양시 통합예약사이트(goyang.go.kr/resve) ‘체험-견학’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新행주산성 완전정복은 행주산성 충의정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영상관람 외에도 신기전 만들기, 자연공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7월15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수-목-금-토-일요일 5일간 운영되며 예약은 1일 2회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오전은 역사 프로그램, 오후 생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각 오전 10시, 오후 3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역사 프로그램 ‘권율장군과 행주대첩’은 행주산성에서 임진왜란 행주대첩과 승리를 이끈 신무기 신기전을 배우며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행주산성 이야기를 듣고 정상 충의정에서 신기전을 만들어 본다.
생태 프로그램 ‘살구꽃 피는 행주’는 생태 전문가와 함께 걸으며 행주산성 나무, 꽃, 새 이야기를 듣고 행주산성에서 얻을 수 있는 나뭇잎, 나무조각 등 자연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본다.
고양 행주산성 역사 프로그램 ‘권율장군과 행주대첩’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고양 행주산성 생태 프로그램 ‘살구꽃 피는 행주’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안미경 관광과 팀장은 11일 “행주산성은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물류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쓰인 장소이자 살구나무, 반송소나무, 오색딱따구리, 노랑배박새 등 풍부한 자연이 보존된 곳”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새로운 행주산성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행주산성 노후시설을 재생하고 풍부한 역사와 생태 콘텐츠를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역사-생태 체험 프로그램 △스토리기반 포토존 △시민참여형 공공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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