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현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가 1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 진열된 체리자두를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맛볼 수 있는 희귀품종 '체리자두'를 국내 오프라인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호주에서 처음 개발된 신품종 '체리자두'는 체리와 자두를 교접해 만든 과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이색 품종이다.
2014년부터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해 연간 약 40~50t가량의 물량만 생산되는 희귀 과일이다. 매년 7월에 수확돼 1년에 약 3~4주 동안만 즐길 수 있다.
붉은 속살의 체리 맛을 담은 체리자두는 구입 후 2~3일간 후숙해 껍질이 검붉은색으로 변할 때 섭취하면 더 달콤한 맛이 난다. 특히 당도가 약 15~20브릭스 수준으로 일반 자두보다 30~50%가량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체리자두 농가와 40t 규모의 사전계약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국내산 '속 붉은 체리자두'(800g)를 선보인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50% 할인해 판매한다.
신재현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해외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체리자두를 판매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체리자두 농가를 찾아 국내 생산량 상당 부분의 물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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