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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 기독교 대표기구 부상

2022년 정기총회...초대회장 임영문 목사

전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 기독교 대표기구 부상
11일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에서 열린 '전국기독교총연합회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 연합회'(이하 전기총연) 2022년도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온종합병원

[파이낸셜뉴스] '전국기독교총연합회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 연합회'(이하 전기총연)
는 1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온종합병원 대강당에서 전국 기독교 지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전기총연은 이날 총회에서 1년 동안 조직을 이끌 임원진을 임명하고, 단체의 명칭을 변경하는 정관을 개정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부산 평화교회 임영문 담임목사가 선출됐다. 임 목사는 지난 2019년 10월 3일 서울광장에서 35만명의 전국 기독교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성애 반대 등 구국기도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명성을 알렸다. 이와 함께 김혜섭 목사와 이정화 목사를 부이사장에, 경남기독교총회장인 이경은 목사가 수석상임회장, 대한평신도협회 회장 정근 장로가 운영위원장, 전국 성시화운동 회장인 김철민 목사가 사무총장으로 각각 임명돼 앞으로 임영문 회장과 함께 전기총연을 이끈다. 특히 한국 기독교계 지도자로 존경받고 있는 은혜와진리 교회 총회장인 조용목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추대함으로써 전기총연이 향후 한국 기독교 조직을 실질적으로 대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총연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6개 시군구 기독교 연합회를 한데 묶어 기독교를 대표하는 전국 협의체다.
선교활동 뿐만 아니라, 동성애 반대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도 적극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전기총연은 이를 위해 △기독교와 대한민국 발전 △세계평화와 봉사 △사회발전에 참여라는 3대 운영원칙을 내걸고, 한국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 초대회장은 "한국교회는 그동안 교단 중심으로 운영되는 바람에 동성애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한 목소리로 대처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전기총연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의 기독교연합회를 총망라하는 조직이어서 선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자본주의 이념을 훼손하는 사회현안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라고 출범 의미를 부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