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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내년 교향악축제 올릴 작품 공모

[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 내년 교향악축제 올릴 작품 공모
예술의 전당 '2023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창작곡 공모

예술의전당은 내년 6월 교향악축제에서 선보일 작품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창작곡 공모는 양악 3관 편성 이내의 8~12분 내외 관현악곡으로 타 작곡콩구르 입상작품 혹은 재연 작품을 제외한 초연 작품만 제출이 가능하다. 국내외 활동하는 우리나라 국적 작곡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창작곡 접수는 지원신청서, 악보 및 미디어파일을 9월 30일까지 이메일과 등기우편으로 모두 접수해야 한다. 11월에 5개 이내 작품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작 작곡가에게는 각 200만원씩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 작품 중 추가 심사를 통해 내년 교향악축제에 연주될 작품을 선정할 예정으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추가 300만원의 작품사용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공모에서 선정된 작곡가 오종성과 최병돈의 창작곡은 각각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과천시립교향악단에서 연주됐다.
작곡가 오종성은 2021년 ‘제4회 젊은 작곡가를 위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국내외에서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병돈 작곡가는 서울대학교 졸업 후, 오페라 지휘로 유학 준비 중인 젊은 작곡가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지난 해 처음으로 창작곡을 직접 공모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창작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교향악축제 창작곡 공모가 올해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