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지분 보유한 상장기업 투자
-접근 어려운 K-유니콘 기업 투자 접근성 확대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13일 ‘ARIRANG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한다.
이번 상품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하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는 비상장사에 직접 투자할 수 없다.
사업보고서 타법인출자 현황 기준 유니콘 기업에 출자했거나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또는 벤처투자회사에 출자한 기업들이 포함된다.
기초지수는 ‘FnGuide K-유니콘 투자기업 지수’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카쉐어링 플랫폼, 신선식품 배달 플랫폼, 운송, 엔테인먼트, 핀테크 플랫폼 등 유니콘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요 구성 종목이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2017년 3개사에서 2021년 18개사로 6배 증가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유니콘 기업 지분을 가진 상장기업에 투자하게 되면 유니콘 기업 기업공개(IPO) 시 간접적으로 수혜를 누릴 수도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평소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일반 투자자들의 수요는 많으나 비상장 기업이라 개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직간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인공지능 ETF를 비롯해 반도체·바이오·테크 등의 성장 테마 등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화자산운용 제공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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