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미셀이 강세다. 최근 코로나 변이종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2시 46분 현재 파미셀은 전일 대비 500원(+4.05%) 상승한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13일 0시부터 7월 14일 0시 현재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9196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원료물질중 하나인 '뉴클레오시드' 를 생산하는 파미셀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미셀이 생산하는 원료 의약품 뉴클레오시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시약)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보핵산(RNA) 기반 핵산 치료제에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파미셀이 미국 제약사 써모피셔와 독일 머크에 뉴클레오시드를 수출하면 이들 회사가 일부 가공 작업을 거쳐 진단키트나 핵산 치료제를 만드는 또 다른 글로벌 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만 3분기까지 뉴클레오시드 누적 매출액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도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한 진단수요와 더불어 RNA치료제 시장의 본격 개화하며 주 원재료인 뉴클레오시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고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진단키트 수요 증가 및 RNA 치료제 시장 개화 등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관련 원재료 뉴클레오시드를 대량생산 및 공급하는 동파미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파미셀은 생산 공정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및 고객사 수요에 맞는 원료 개발, 대량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 뉴클레오시드 원료 시장 약 8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FS리서치도 “뉴클리시드 생산 기업은 홍젠이 있는데 중국시장만 커버하고 있고 동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8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는 뉴클리오시드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파미셀이 유일하고 신규 진입자에 보수적인 제약 특성상 동사의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방시장의 성장이 동사의 수혜로 그대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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