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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은 지금 '놀금'.. "그 뿌리는 행복경영 기업문화"

직원 행복을 최우선.. 근무·휴가 제도부터 교육 지원, 연금 제도까지

휴넷은 지금 '놀금'.. "그 뿌리는 행복경영 기업문화"


이달 1일,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의 ‘놀금’이 시작됐다. 매주 금요일 모든 임직원이 휴무하는 온전한 주 4일제의 시행에 돌입한 것이다.

휴넷은 지난 2019년부터 이미 4.5일제를 시행하며 업계에서 앞선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후 4.5일제 시행 2년 만에 4일 근무제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 것에 이어, 그 실효성을 확인한 후 주 4일제를 즉시 도입했다. 3년에 걸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휴넷의 실적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혁신 근무 제도 실험의 성공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대기업을 위주로 격주 주 4일제 등이 시범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인 휴넷의 발 빠른 주 4일제 도입에 업계 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차 소진이나 급여 삭감 등이 없다는 점에서 ‘온전한’ 주 4일제의 시행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과감한 행보의 원동력은 휴넷에 깊이 뿌리내린 ‘행복경영’ 기업문화가 있다. 직원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경영 기업문화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주 4일제 도입 등의 제도로 구체화된 것이다.

실제로 휴넷은 근무·휴가 관련 제도와 교육 지원 제도, 직원행복기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행복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근무·휴가 관련 제도에서는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시차출퇴근제(2014년) △무제한 자율휴가제(2017년)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등 선진 근무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했다.

교육 지원 제도로는 매주 1회 외부명사를 초청하는 ‘혁신아카데미’ 특강을 현재까지 550여 회 진행했으며, 직원 자기계발 지원제도인 ‘휴넷유니버시티’, 직원들의 자발적 학습동아리 ‘필드앤포럼’, ‘도서무한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장기근속자를 위한 퇴직 연금 제도인 ‘직원행복기금’도 운영 중이다.

이는 △일가양득우수기업(2015년, 고용노동부) △가족친화우수기업(2015년, 여성가족부) △노사문화우수기업(2016년, 2013년, 2009년, 고용노동부) △워라밸우수기업(2017년,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2018년, 고용노동부) △근무혁신 우수기업(2019년, 고용노동부) 등의 수상을 통해 복지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휴넷 관계자는 “충분한 시범 운영 기간을 두고 도입한 주 4일제가 임직원들에게도 높은 만족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휴넷의 노력과 성과를 통해 다른 국내 기업들의 근무환경 변화까지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