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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 "ESG 우선 고려해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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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 "ESG 우선 고려해 성장할 것"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 두산밥캣 제공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15일 발간된 ‘2020-21 두산밥캣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혁신적 사고와 책임 있는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와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ESG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공급망 제약 등 도전적인 상황에도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제품·서비스 혁신, 제품과 지역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성장한 50억8200만달러,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빠르게 양적 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ESG 측면에서의 성과도 함께 확대됐다.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및 환경 영향력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난해 생산 단위당 에너지 집약도는 전년대비 15%,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는 17%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 사용했던 부품을 다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으로 원재료 사용과 환경 영향력을 줄이는 재제조 프로그램을 통한 제품 판매도 61% 늘었다.

두산밥캣은 전동화(EV), 수소 장비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유해 물질 배출, 소음 등의 환경 영향력을 감소시켜 CES 2022 혁신상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1t급 배터리 미니 굴착기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출시해 판매 중이며 전기 굴착기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SK E&S와 미국 플러그(구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인 SK플러그하이버스와 수소 지게차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스캇성철박 사장은 “두산밥캣은 ESG 이슈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보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밸류 체인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고도화하겠다”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공시를 통해 두산밥캣의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