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페이스홀딩스와 협력...우주산업 본격화 논의
에디슨이노 CI
[파이낸셜뉴스] 에디슨이노(INNO)가 지난 15일 전환사채(CB) 200억원을 납입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아울러 이달 29일 납입 예정이었던 전환사채 400억원도 오는 18일, 19일 납입한다고 일자를 앞당겨 정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 환율 고공 행진,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번 투자 유치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디슨이노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이노시스'로 바꾸고 위성체,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우주사업을 구체화했다. 이에 투자업계에서는 에디슨이노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항공우주분야에 투자하거나 그와 관련한 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의견이 급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제이스페이스홀딩스를 통해 우주발사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제이스페이스홀딩스 측은 "국내의 모 자율주행 업체와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자율주행 등에 필수적인 위성사업과 관련해 에디슨이노와 함께 지자체 및 국내의 유수의 공항에 우주발사체를 추진하기 위한 제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디슨이노 관계자는 “회사는 위성발사체, 저궤도 위성사업과 관련 제이스페이스홀딩스와 협력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통한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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