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병원 / 사진=퀀타매트릭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도입하고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국대병원이 이날부터 dRAST 진료코드를 오픈하면서 중증 패혈증 환자에게 dRAST 검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dRAST는 현재 사용 중인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다.
패혈증 양성 판정 후 4~7시간 이내 최적 항생제를 처방해 주는 솔루션으로 퀀타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더욱 빠른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항생제 감수성 검사 대비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준다.
이번 건국대병원의 dRAST 도입은 지난해 11월 ‘현미경 관찰을 이용한 자동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가 선별 급여로 건강보험에 등재된 이 후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4번째 도입이다. 앞서 서울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도입한 바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4번째로 dRAST의 환자 적용이 시작됐고 코로나19로 주춤하던 영업활동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라며 “해외 학술회나 국제 포럼 등의 오프라인 개최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발 빠르게 dRAST를 적용할 수 있도록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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