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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공모가 3만4000원 확정

독보적 기술력에 실적까지 갖춘 아이씨에이치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성공리에 수요예측을 마쳤다.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는 지난 13~1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223개 기관이 참여해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40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원 수준이다.

아이씨에이치는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을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글로벌 IT기업 및 자동차 부품 공급사와의 협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기술특례상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업가치 극대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에이치는 오는 19~20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도 이달 13~14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148곳이 참여, 1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기술 'SAFA',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IPO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해마다 다수의 우수 파이프라인을 창출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신약개발의 연구속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년에 1개 내외의 신약후보를 기술이전한다는 약속을 지켜 더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