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유화증권은 19일 아이윈에 대해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성장동력을 확보한 자동차 부품회사라고 밝혔다.
아이윈은 1999년에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이다다. 주요 제품은 시트히터, 통풍시트, 발열핸들, 복사열워머, ECU 등이며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고객사별 매출비중은 현대차 60%, 기아차 33%, 르노 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완성차 내 동사의 히터시트 점유율은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도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전기차는 장거리 주행을 위해 전기 에너지효율이 중요한 데, 동사가 개발한 탄소섬유 열선 기술은 전기효율을 개선시켜 전기차의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시대가 도래해도 동사의 시터히트는 높은 점유율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이윈은 자회사를 인수하며 자율주행 및 전장부품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윈플러스를 인수하며 자율주행 전장부품 사업에 진출했다.
유 연구원은 “아이윈플러스는 이미지센서를 패키징해 픽셀플러스에 납품 중이며, 픽셀플러스는 이미지센서 모듈을 일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픽셀플러스의 이미지센서는 일본 완성차 향 수주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아이윈플러스의 공급물량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코넥스 상장 예정인 자회사 프로닉스는 음성인식 및 마이크로 LED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프로닉스의 기술은 향후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시스템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에 인수한 이웰, 이웰에너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제주도에 위치한 이웰, 이웰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웰에너지는 폐목재를 가공해 바이오 SRF 연료를 생산하는 기업이고, 이웰은 바이오 SRF 연료를 전기 및 열 에너지로 재생산하고 있는 발전소다.
유 연구원은 “발전소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계획 중으로 현재 발전소 가동률은 50%를 상회하고 있고 연내 80%까지 가동시킬 예정”이라면서 “최근 기후변화로 전력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에너지 단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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