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GS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GS에너지는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인 지커넥트 사명을 GS커넥트로 바꾸기로 하고 지난 19일 변경 등기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이자 브랜드인 GS커넥트는 GS그룹 계열사간 역량을 연결해 최상의 서비스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끊임 없이 이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GS커넥트는 GS칼텍스와 요금결제 시스템을 공유해 고객들이 양사 충전기를 상호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충전 로밍서비스를 이달 개시했다. 또 다음달에는 GS커넥트 고객이 GS리테일 서비스를 이용하며 적립된 GS&포인트를 충전 결제시 전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GS커넥트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문기업인 지엔텔과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GS에너지와 지엔텔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GS커넥트는 아파트 등 집단 거주시설이나 고객 체류가 많은 마트, 대학교, 병원 등 대형시설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국에 약 1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2024년까지 총 5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확보해 업계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GS에너지는 지난달 LG전자와 애플망고를 공동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 분야까지 진출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사업분야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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