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스텐손. /사진=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16년 디오픈 골프 대회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 합류했다.
LIV 골프는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배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에 스텐손이 출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는 20일 스텐손을 2023년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단장에서 해임한 바 있다. 스텐손의 해임은 DP 월드투어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 뒤 결정됐다. 그러면서 스텐손의 LIV 골프 합류는 기정사실 처럼 받아 들여졌다.
스텐손은 2016년 디오픈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6승, DP월드투어에서 11승을 거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2017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PGA투어 3승의 제이슨 코크랙과 역시 3승을 올린 찰스 하월3세(이상 미국)도 LIV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에 출전한다. 전날 LIV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곧 합류할 선수를 위해 비워놨다던 3자리는 이들 3명으로 채워진 셈이다.
반면 LIV 골프 합류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던 디오픈 우승자 캐러먼 스미스와 애덤 스콧(이상 호주), 버바 왓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은 이번 출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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