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베이, 크라켄 DJ 풀파티가 펼쳐지는 야외 파도풀 /사진=삼성물산
[파이낸셜뉴스] 올여름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기며 이 견디기 힘든 무더위를 피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겐 물놀이가 곁들여진 테마파크야말로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피서지다.
한국인 여행객의 3명 중 1명 이상(36%)이 여행을 떠나는 주요 동기로 스릴과 짜릿함을 꼽은 가운데, 부킹닷컴이 여름에 어울리는 익사이팅한 놀거리로 가득한 테마파크 6선을 소개한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가 한발 물러간다.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는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는 물론 다채로운 동식물을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여행지다. 그중 주토피아 존은 2천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는 동물원으로, 동물과의 교감을 체험하는 동시에 자연생태형 사파리가 선사하는 야생 세계로 신비로운 탐험을 떠나볼 수도 있어 에버랜드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현재 ‘썸머워터펀’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선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 물을 맞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밤밤클럽’을 비롯해 다양한 물놀이와 게임으로 물 맞는 재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올여름 나들이 장소로 에버랜드를 선택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썸머 워터워즈 /사진=서울랜드
1988년에 문을 연 한국 최초의 테마파크인 서울랜드는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40여 개 이상의 다이내믹한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삼림욕장, 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과 인접해 흥미로운 자연체험 및 문화활동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연중 내내 제공하는 화려한 야간 빛축제와 특색 있는 시즌별 축제로 엔터테인먼트를 더하고 있다. 여름을 맞아 서울랜드는 대표적인 여름 이벤트인 ‘2022 썸머 워터워즈’를 오는 8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하루 100t의 물폭탄을 쏟아내는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시원하게 터지는 물대포와 신나는 음악, 물총 싸움과 함께 워터파크로 변신한 서울랜드의 이색적인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사진=뉴시스
남태평양 섬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옮겨온 폴리네시안 콘셉트의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외 파도풀과 아찔한 워터 슬라이드 등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휴가의 추억을 선사할만한 놀거리로 가득하다.
축구장 17배 크기의 초대형 워터파크로 부산 및 영남권 여행의 대표적인 바캉스 명소로 자리 잡았다. 롯데워터파크는8월 21일까지 DJ의 프리쇼 공연과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워터캐넌 등 물을 뿜는 특수장치와 어우러진 EDM 파티가 포함된 '워터 뮤직 페스타'를 진행할 예정으로 여름철 휴가에 맞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테르메덴 워터플래이존 /사진=테르메덴
3만㎡의 면적을 자랑하는 국내 최초의 독일식 스파 리조트인 테르메덴은 피부 미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100% 천연 온천수로 운영된다. 울창한 숲 속에서 절묘하게 물놀이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게 최대 매력이다.
실내 바데풀에서는 10여 종의 수치료와 마사지 시설을 이용하면서 사우나는 물론 다양한 테마의 이벤트탕을 즐길 수 있으며, 실외에서는 아름다운 산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여름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워터 슬라이드, 삼림욕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포레스트 배스 존은 테르메덴의 하이라이트 장소로 꼽히는데, 화려한 조명과 물, 불이 이뤄내는 화염 분수를 보다 보면 순식간에 불멍에 빠져든다.
원마운트 워터파크 야외 공간. © 뉴스1 /사진=뉴스1
수도권 북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인 원마운트는 스노우파크와 워터파크를 보유하고 있어 겨울철과 여름철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이색 테마파크로 알려져 있다. 실내외 슬라이드, 파도풀, 유수풀, 아쿠아플레이 등을 갖춘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이달부터 야외시설 재개장과 함께 팬데믹 이후 다시 전면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신규 시설을 마련했다.
입구부터 이색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새로운 ‘원마운트-쇼’ 무대에서 펼쳐지는 마술쇼, 워터 노래자랑, 파도풀에서 진행되는 레프팅보트 체험 등 여름을 겨냥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지난 2년간 워터파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여행객들의 갈증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션월드 실내존 /사진=소노인터내셔널
오션월드는 작열하는 태양 아래 차갑게 몸을 식혀주는 물의 짜릿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집트 사막 속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조성된 워터파크다. 축구장 14배와 맞먹는 총 12만 6천㎡가 넘는 규모를 자랑하며, 대형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파라오 등과 합쳐져 뿜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극강의 스릴감을 맛볼 수 있는 물놀이 시설로 여름철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꼭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를 선정하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오션월드는 올해 식음 시설도 재단장한 만큼 여행객들의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