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보 예르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파보 예르비는 오는 9월 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의 고향, 에스토니아에서 2011년 직접 창단해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국내 관객에게 처음 소개할 예정이다.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에스토니아에서 매해 여름 개최되는 패르누 뮤직 페스티벌의 상주 음악단체로 파보 예르비의 아버지이자 역사적 마에스트로인 네메 예르비, 형제 크리스티안 예르비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와 에르키 스벤 튀르의 작품이 연주된다. 예르비와 튀르는 오랜 음악적 파트너로 에스토니아 고유의 정서적, 문화적 특징을 담아낸 음악관이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협연에는 에스토니안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 겸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트린 루벨과,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첼로부문 3위를 차지한 에스토니아 출신의 첼리스트 마르셀 요하네스 키츠가 무대에 올라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공연 티켓은 이달 27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오픈이 시작된다.
일반티켓은 하루 뒤인 28일 오후 3시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4일 통영국제음악당, 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대신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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