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 조선 부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국적인 하와이의 향기를 고스란히 담은 ‘알로하 해운대 (ALOHA HAEUNDAE)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사진은 호텔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오킴스 ‘하와이안 세트(Hawaiian Set)’.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는 등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린 이른바 '유턴족'이 늘어나자 호텔업계가 고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들은 해외여행이 그리운 고객들을 위한 이색 프로모션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웨스틴조선 부산은 이국적인 하와이의 향기를 고스란히 담은 ‘알로하 해운대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알로하 해운대’ 패키지는 감성 스윔웨어 브랜드 써피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스윔백 기프트 박스’를 비롯해, 객실타입에 따라 호텔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오킴스 ‘하와이안 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체크인 시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하와이식 꽃 목걸이 ‘레이’를 증정하며 키즈 훌라 클래스 ‘리틀 알로하’도 마련해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해운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탁 트인 야외가든과 호텔 로비에 ‘알로하 포토존’을 준비해 인증샷을 남기며 청량하고 이국적인 와이키키 해변에 온 듯한 기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도심 속 휴식의 섬이라 불리는 '어번 아일랜드(야외수영장)'에서 남산전경의 문라이트 스위밍을 할 수 있는 패키지를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문라이트 시네마’를 진행해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어덜프 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감동 가득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8월까지 풀파티부터 패키지, 공연, 시즌 한정 미식 프로모션까지 신나는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마련했다. 지난 7월 야외 수영장에서 열린 ‘2022 원더풀 파티’ 외에 8월 6일 서울, 대구, 부산에 이어 파라다이스 컬쳐파크에서 ‘워터밤 인천 2022’가 펼쳐진다. ‘워터밤 인천 2022’ 입장권이 포함된 파라다이스시티의 연계 패키지를 이용하면 신나게 축제를 즐긴 후 객실에서 편하게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조용한 호캉스를 위한 패키지 상품도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더글라스 하우스는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숲에서 휴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헬로 서머’를 운영한다. 해당 패키지에는 더글라스 딜럭스 룸 숙박은 물론 더글라스 라운지에서 즐기는 ‘라이트 조식’, 가벼운 스낵과 주류를 포함한 ‘더글라스 아워’가 제공된다. 또 피자힐의 콤비네이션 피자를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여행에서나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식음료로 고객들을 사로잡으려는 호텔들도 늘어나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힐링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트로피컬 바캉스 프로모션’을 8월말까지 선보인다.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하와이 등 동남아와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풍부한 향미를 가진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프리미엄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제주도의 특색을 반영한 ‘돔베고기’, ‘말고기 육사시미’, ‘황게장’, ‘제주 딱새우 짬뽕’ 등 메뉴를 선보인다.
제주에서 잡은 참치 해체쇼와 함께 제주라거 생맥주도 즐길 수 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루프탑 바 ‘사이드 노트 클럽’에서 프랑스 디저트와 와인을 큐레이팅한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호텔 관계자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가족단위나 친구들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여름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라며 "젊은 세대층을 공략하는 호텔들은 힙한 놀거리를, 가족세대를 공략하는 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혜택들을 제공하며 고객 모으기에 한창이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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