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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에서 제주 해녀의 삶 알린다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에서 제주 해녀의 삶 알린다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에 전시돼 있는 '해녀의 잠수 전시'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에서 제주 해녀의 삶 알린다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에 어깨말이(오른쪽)가 전시돼 있다.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9월 21일까지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서 제주 해녀의 삶을 알리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텍스타일 아티스트 정희기 작가의 '해녀의 잠수' 전시를 선보인다. 제주 해녀의 삶을 텍스타일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 13점이 전시된다. 제주도에서 직접 수집한 유목(나무 토막), 부표, 산호, 소라 껍데기를 함께 활용해 해녀와 바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 작가가 제주와 가파도를 방문하면서 해녀에 대해 느낌 점을 기록한 노트도 함께 전시한다.

같은 기간 동안 서귀포 예래동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진행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어깨말이' 전시도 진행한다. ‘어깨말이’는 한국 남성 한복 조끼 형태를 응용한 것으로 고무 잠수복 위에 착용, 무거운 추를 넣고 만들어 물살에 쉽게 휩쓸리지 않게 해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업사이클링 반지롱 노지스토어 프로그램의 결과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활용해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 회원 10명이 4개월간 제작 교육을 통해 어깨말이 10벌을 만들었고, 이를 전시하는 것으로, 이는 해녀들이 본인의 헌 옷을 어깨말이로 만들었던 본연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코오롱스포츠를 총괄하는 한경애 전무는 "이번 해녀의 잠수 전시는 제주라는 지역의 특색은 물론, 해녀의 삶을 업사이클링 방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과 친환경의 메시지를 통해 코오롱스포츠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