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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바로고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1호 인증

우아한청년들·바로고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1호 인증


[파이낸셜뉴스] 소화물 배송대행서비스사업 1호 인증업체가 탄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우아한청년들', '바로고'를 첫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인증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는 이륜자동차를 이용해 화물을 직접 배송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활용해 이를 중개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자로, 국토부장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인증 부여 제도 도입에 따라 국토부는 △심사대행기관 선정 △인증요령 고시 제정 △세부기준 마련 등 제반 준비를 거쳐 2개사에 첫 인증을 부여했다.

흔히 '배달업'으로 통칭되는 해당 사업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했지만, 자유업 형태로 종사자 교육과 안전관리 미흡, 표준계약서 미사용 등 권익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증제는 종사자의 안전 도모와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시장 내 자율적 경쟁과 전반적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은 심사대행인 한국교통연구원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국토부·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인증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심사에서는 안전교육, 사고 예방조치 등 안전확보 수준과 종사자 보호 수준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심사 결과 통합형 플랫폼으로는 '우아한청년들'이. 분리형 플랫폼으로는 '바로고'가 각각 1호 인증을 받았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의민족 앱을 운영하는 회사로, 업계 최초 시간제 보험 도입, 업계 유일 오프라인 안전교육기관 운영 등이 높게 평가됐다.

바로고는 전국적 규모의 네트워크로 소화물배송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혁신적 종합물류플랫폼 기업으로의 비전을 지속 추진하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구현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인증이 배달업 선진화를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종사자의 안전과 종사환경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은 안전한 교통질서 확립과 지속가능한 배탈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