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대성하이텍이 2차전지 장비의 핵심부품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2차 전지 고객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성하이텍은 일본 최고의 2차전지 장비 메이커인 ‘히라노 테크시드’와 42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장비 핵심 부품(롤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성하이텍 최호형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 2023년부터는 히라노에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 규모에 발맞춰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하이텍의 해외 향 방산 부품 수주도 무서운 기세로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에만 방산 부품 관련 이미 약 30억 원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2023년부터는 연간 약 130억원에서 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계약 규모로는 창사 이래 최대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방산부품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상장을 목표로 IPO진행 중인 대성하이텍은 1997년부터 약 25년 동안 야마자키 마작, 도시바, 마키노 등 일본의 유명 산업기계 메이커들에게 정밀부품을 납품해왔다. 2014년에는 75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턴 자동선반 브랜드인 일본 ‘NOMURA VTC’를 인수하면서 제2의 도약을 하게 된다. 스위스턴 자동선반, 전기차용 컴팩트 머시닝 센터 등으로 완성기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신장을 이뤄내, 2001년도 법인 전환 이후 2021년까지 누적 매출액 약 9050억원 중 약 6863억 원 (75.8%)이 수출에서 발생했따.
상장 후에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분야 정밀 부품 사업으로 제3의 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향 방산 부품 외에도 노트북 및 폴더블 폰 힌지 부품, 수소차 샤프트 및 전기차 MSO-COIL부품 등이 이미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향후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하이텍 최호형 대표이사는 “대성하이텍은 글로벌적으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초정밀부품 가공기술 및 전세계 25개국 75개사라는 안정적이면서 다변화된 고객사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에서의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매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수익성 높은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오는 8월 4일~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9일~10일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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