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정부가 친환경차의 빠른 보급을 위해 세제감면 절차와 보조금 인정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소식에 코리아에프티가 강세다. 코리아에프티가 '친환경'에 중점을 둔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리아에프티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오른 29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규제혁신TF' 회의에서 경제규제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국내 고효율 친환경차 개발·보급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등을 충족하는 친환경차에 대해 세제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세제감면 혜택 결정까지 2개월 이상 검토기간이 소요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이에 정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등재심사 소요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에너지공단에 '에너지소비효율' 신고와 국립환경과학원 '저공해차인증' 신청을 완료한 후 고시 등재를 신청하면 산업부가 기술적 세부사항을 심사한 뒤 고시 등재하던 절차가, 모든 절차를 동시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정부는 "세제감면 인증 기간은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한편 코리아에프티의 대표적인 제품인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탱크 내에 발생되는 VAPOR GAS(증발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엔진 작동 시 엔진으로 환원시켜 연소되도록 하는 친환경 부품이다.
강화된 환경 법규에 맞는 친환경 자동차용 가열방식 캐니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증발가스 저 탈착 조건에서의 캐니스터 성능 한계를 극복하는데 성공, 미국 및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코리아에프티는 국내에 있는 R&D 센터와 3개의 공장 외에도 중국, 인도, 폴란드, 슬로바키아, 미국 등 5개국에 9개의 해외사업장을 보유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5개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폭스바겐, GM, 르노 글로벌, 닛산, 포르쉐, 볼보, 스코다, Lynk&Co, Li Auto, HOZON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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