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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차량공유 서비스' 도입

인천공항공사 '차량공유 서비스' 도입
인천국제공항 차량공유 서비스 전용 주차구역.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차량공유(카셰어링) 전문기업 피플카와 협업해 인천공항과 수도권을 오갈 때 이용할 수 있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오는 8월부터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인천공항에 도입되는 차량공유 서비스는 공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차량 대여 및 반납 장소가 달라도 별도의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요금은 주행거리가 아닌 이용시간을 기준으로 부과된다. 또한,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이용 가능한 기존 서비스와 달리 이용 시간을 세분화해 1분 단위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 차량공유 서비스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피플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차량 대여 및 반납은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 마련된 공유차량 전용주차구역에서 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심야시간대 공항 이용객들의 접근성 및 이동편의를 제고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등 인천공항 교통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류진형 인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하반기 점진적인 항공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인천공항 접근 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출국장 및 입국장, 여객편의시설 등 공항 주요 시설에 대한 탄력적인 운영확대를 통해 수요회복에 차질 없이 대응할 것"이라면서 "인천공항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월 △ 공항운영 정상화 △ 스마트 혁신 공항경쟁력 강화 △ 지속가능 미래성장을 3대 축으로 '2022년 공사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