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플레이오프 최종전 직행 티켓 노려
김주형, 다음 시즌 정회원 자격 획득 도전
7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자리한 김시우. /사진=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플레이오프 3차전 직행과 내년 투어 시드 획득'
김시우(27)와 김주형(21·이상 CJ대한통운)이 꿈꾸는 '동상이몽'이다. 이들은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정규대회 마지막 두 번째 대회인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 출전하고 있다.
김시우는 7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인 테일러 펜트리스(캐나다), 토니 피나우(미국)와는 8타 차이다.
김시우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톱10'이 없다.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3위 등 8개 대회에서 '톱20' 이내의 성적을 올려 페덱스 포인트 순위 50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와 다음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서 상위권에 입상하면 플레이오프 시즌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다.
2주 뒤에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1차전에는 상위 125명, 2차전은 70명, 그리고 마지막 3차전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상위 3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시우는 현재 순위대로라면 2차전까지는 무난하지만 최종전 진출을 위해선 추가 포인트 획득이 필요하다.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김주형은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으나 무빙데이인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2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로써 김주형의 2022~2023시즌 PGA투어 출전권 획득은 그만큼 더 가까워졌다.
김주형이 다음주 윈덤 챔피언십 종료 때까지 공식 페덱스 포인트 순위 125위보다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PGA투어 정식 회원이 된다. 김주형의 현재 포인트는 327점으로 페덱스랭킹 123위에 해당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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