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물류 자동화 기업 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삼성전자의 무인공장 추진 소식에 관련 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에스피시스템스는 전일 대비 4.41% 오른 1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한다.
생산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무인공장을 도입하는 것으로 이미 관련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몰린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시스템스는) 인건비 부담 완화와 생산 효율성 증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이 이어지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업기계의 단순 제조를 넘어 로봇 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까지 가능한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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