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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네트, 미 의회 중국과 경쟁위해 초당적 디지털달러 조기도입 촉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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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미국 의회가 중국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디지털 달러를 신속하게 도입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네트가 강세다. 한네트는 디지털 화폐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9일 오전 10시 8분 현재 한네트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4.12%) 오른 7590원에 거래 중이다.

8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신 워터스(민주·캘리포니아),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등 미 양당 하원의원들을 중심으로 연준이 디지털 달러 도입 속도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들 두 의원이 소속된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관련 법안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워터스 의원은 각국 중앙은행간 디지털 통화 발행 경쟁을 '새로운 디지털 자산 우주 경쟁'이라고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디지털 달러가 경제성장과 안정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해 우선 연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인 워터스는 이미 법률 초안을 내놨다. 연준이 디지털 달러에 관해 연구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이다. 연준의 기존 연구에 더해 미국이 미래에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절차에 관해서도 연구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위안을 기축통화로 끌어올리는데 실패한 중국이 디지털 위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디지털 위안이 달러의 지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게다가 디지털 달러는 전자결제가 대중화된 지금 결제 비용을 크게 낮춰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한네트는 한국컴퓨터에서 독립한 이후 현금자동지급기(CD)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또 VAN 및 시큐리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디지털화폐 시장 확대 속 수혜주로 거론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