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덕우전자가 애플이 200조가 넘는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을 정조준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21분 현재 덕우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3.41% 오른 6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소 4개의 새로운 스마트 홈 기기를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기기 가운데 지난 2020년 10월 발표된 홈팟 미니의 업데이트 버전도 있다.
또 애플은 지난 2021년 3월 단종된 오리지널 홈팟을 다시 살릴 예정이다. 홈팟 업데이트 버전에는 S8 프로세서와 새로운 멀티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연평균 24.1%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608억달러(약 71조5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4년 뒤 약 3배 가까이 커져 2025년 1785억달러(약 208조6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덕우전자는 증권가에서 지난해 애플이 찜한 기업으로 불린다. 애플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와 함께 덕우전자를 애플 공급 협력사 명단에 포함시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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