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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청소년핸드볼,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2006년 준우승 이후 16년만에
강호 덴마크와 내일 우승 대결

한국 여자청소년핸드볼,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8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헝가리와 4강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회 대회였던 2006년 준우승 이후 1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임서영이 헝가리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김진순 감독(인천비즈니스고)이 지휘하는 한국은 8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9일째 헝가리와 4강전에서 30-2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회 대회였던 2006년 준우승 이후 1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며 대표팀은 11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간) 덴마크와 대회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를 연파했다. 결선리그에선 루마니아와 네덜란드를 물리쳤다.

8강에서 스웨덴을 꺾은 한국은 헝가리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비유럽 국가가 4강에 오른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준우승 이외에도 2016년과 2018년에도 각각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과 결승전을 치르는 덴마크는 전통의 핸드볼 강국이다. 이미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06년 결승에선 한국이 33-36으로 패배해 16년 만에 복수를 노리게 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