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

“‘위믹스 플레이’ 3년내 블록체인 시장 앱스토어로 거듭날것”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KBW 2022]

기조연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오픈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가상자산으로 게임 아이템 구매
벌어들인 자산은 재투자도 가능
블록체인 허브로 게임사 모여들것

“‘위믹스 플레이’ 3년내 블록체인 시장 앱스토어로 거듭날것”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KBW 2022]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행사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를 3년 내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등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에 버금가는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 2022:IMPACT' 기조 연설에서 "지난해 8월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인 '미르4 글로벌'이 지속가능성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3년 내 대다수 게임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특히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주도한 양대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처럼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키울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1일 출시된 위믹스 플레이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한다. 즉 이용자는 가상자산으로 게임 관련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NFT를 거래할 수 있다. 또 게임에서 벌어들인 아이템 등 자산을 게임에 재투자하는 P&E(Play and Earn, 게임하며 돈도 버는 게임)도 가능하다.

장 대표는 "게임 배급사가 아닌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팀 같은 오픈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게임사 등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할 때 찾는 회사가 위메이드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3.0' 메인넷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 디파이',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 다오)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나일은 DAO 기반으로 △아트 △스포츠 △뮤직 △투자 △부동산 △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생성, 관리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이다.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다양한 NFT 컬렉션 등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믹스 첫 DAO인 '원더 DAO(WEMIX On-chain Network of Decentralized Ecosystem Regulator)'도 베일을 벗었다. '원더 DAO'는 위믹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40원더스 중 하나로, 위메이드가 공개하는 첫번째 DAO다. DAO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의사결정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서의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

장 대표는 특히 위믹스달러와 관련, "블록체인 생태계 내 경제활동에서 가치가 안정화된 스테이블코인은 필수"라면서 "위믹스달러는 100% 달러에 보유고를 두고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위믹스달러는 발행량만큼 USD코인(USDC)과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USDC를 개발한 서클은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가 주요한 투자자이다. USDC 장점은 달러와 완전히 고정(Pegging, 페깅)된 상태라는 점이다. 앞서 장 대표는 "USDC를 가져가면 달러를 주고, 달러를 주면 USDC를 바꿀 수 있는 완전 담보 코인이기 때문에 주주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USDC를 가져갔을 때 1달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은 없다"면서 "위믹스 달러는 USDC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USDC가 문제가 없다면 위믹스 달러도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