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테슬라가 북미 지역에 전기차 공장을 추가할 전망인 가운데 캐나다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대성파인텍이 강세다. 대성파인텍이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 간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 핵심기술 특허 부품을 공급한 바 있어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대성파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3.15%) 오른 1965원에 거래 중이다.
8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신규 생산라인 구축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일렉트렉은 지난달 테슬라가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테슬라는 첨단 제조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중국 독일 등에 기가팩토리를 두고 있다. 캐나다행이 확정되면 6번째 기가팩토리가 세워지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연내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제공하는 덕분이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배터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텍사스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에 기가팩토리6 신축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캐나다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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