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슈퍼에서 대용량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1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했던 '업타운 마가리타 1.5L' 제품이 출시 한 달 만에 롯데슈퍼 양주 카테고리 내 부동의 매출 1위 상품이었던 ‘잭다니엘 위스키’의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슈퍼는 바캉스 철을 맞아 업타운 홈칵테일 시리즈의 여름 상품인 ‘업타운 블루 하와이안 1.5L’을 국내 유통사 단독 출시했다. 코코넛과 파인애플 주스를 베이스로 해 프리믹스된 제품으로 얼음 또는 토닉워터만 넣어도 칵테일로 즐길 수 있는 간편함이 인기 요인이다.
롯데슈퍼는 대용량 상품을 확대 취급하면서 특정 유통채널에서 특정 스펙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여러가지 필요에 맞춰 다양한 스펙의 상품을 구비하는 매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캠핑철을 맞아 ‘모둠 한판 소시지’, ‘캠핑용 키조개’, ‘캠핑용 새우&가리비’ 등의 대용량 상품을 기획해 판매했으며, 한번에 쟁여놓고 즐기기 좋은 견과류인 ‘그레이트빅 믹스넛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기현경 롯데슈퍼 마케팅 팀장은 “필요한 것을 생활권 내에서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은 소비자의 일상에 안정감을 더 해줄 수 있다”며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생활 양식에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여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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