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식 뷰웍스 대표.
[파이낸셜뉴스]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는 올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37억원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뷰웍스 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 또한 분기 영업이익으로 최대인 160억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3.1% 성장했다.
사상 최대 실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기반이 됐다. 뷰웍스는 지난 2012년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의 성공 이후 10년간 총 매출의 11.2%인 1276억을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런 대단위 투자가 신기술, 신제품, 솔루션 사업에서 막대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주력 제품인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는 지속적인 라인업 추가와 해외 시장 확대로 시장 평균 성장율의 2배 이상인 12.6%의 매출증가를 달성했다. 이번 2·4분기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분기 최대 256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뷰웍스 전체 매출의 40%에 해당한다.
신제품인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는 지난 2018년부터 연평균 78.6% 고도 성장 중이다. 지난 7월 유럽 최대 덴탈 기업과의 공급 계약 체결로 향후 실적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또한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25.4% 성장세를 기록했다.
뷰웍스의 산업용 카메라 분야는 2021년에 연간 매출 529억으로 사업진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13억으로 전년대비 61.7% 올랐다.
신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바이오 진단 장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도 한창이다.
최근 뷰웍스는 라만 분광기술을 이용한 질병의 진단 표적 물질을 연구하고 있는 모던밸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 확보로 2대 주주가 됐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광학과 카메라 기술에 기반한 진단 플랫폼 개발 역량을 확충하겠다는 포석이다.
김후식 뷰웍스 대표는 "1999년 설립 이후 22년 간 단 한차례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다"며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산업용 라인 스캔 카메라 사업이 본궤도 안착에 성공하고 진단장비 시장에 대한 투자와 연구 개발로 향후 20%이상 고도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와 신제품 개발, 생산력 확대로 하반기에도 괄목할 고도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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