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랜스베버리지는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판매량이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와일드 터키의 형제 격인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인 '러셀 리저브'의 경우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품귀 끝판왕'으로 꼽히며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에 재고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의 대표 브랜드인 와일드 터키는 전 세계 최초의 부자(父子) 마스터 디스틸러인 아버지 지미 러셀과 아들 에디 러셀로도 유명하다. 아버지 지미 러셀은 ‘버번의 아버지’라 불리며 존경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아들과 함께 한 경력 도합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와일드 터키 특유의 풍부한 스모키함과 바닐라, 그리고 순수한 버번의 맛을 지켜내고 있다.
와일드 터키는 위스키의 일관된 품질을 위해 먼저 만들어진 발효 원액의 일부를 다음 번 제조 시 투입하는 방식인 매시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져 깊고 풍부한 향과 맛을 유지한다.
제품 라인에 따라 매시빌을 다르게 가져가지 않고 모든 제품에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 동일 매시빌을 고집한다. 오크통 내부를 불에 그을리는 작업을 하는데, 나무 표면이 타서 마치 악어가죽처럼 갈라질 때까지 그을려 강렬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MZ 세대 중심으로 새로운 술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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