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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운용, ‘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국채투자 매력 높은 시점”

브이아이운용, ‘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파이낸셜뉴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채 이자 뿐만 아니라 자본차익까지 기대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위기 때 풀린 막대한 유동성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 따른 공급 부족 등으로 유례없는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 리테일 황경수팀장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당장은 금리인상이 필요하겠지만, 향후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국채투자에 대한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각각 2021년 5월, 2022년 2월을 고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거나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채 3년물 금리는 지난 6월 17일 종가 기준 3.75%를 기록한 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등이 오르면서 채권금리가 조금 더 오를 수도 있겠지만,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는 올해가 지나면 경기침체 우려로 시장 금리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상품 운용전략은 간단하다. 크레딧 리스크가 없는 국채와 통안채를 펀드에 편입하고, 점점 기간이 긴 국채를 분할 매수해 자본차익을 극대화한다.

공모펀드 운용규정 내에서 50% 레포(Repo)를 활용하여 1.5배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라는 게 브이아이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해당 펀드는 목표기준가 1080원에 도달하면 투자대상을 단기채 및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하는 목표전환형 상품이다. 목표전환 후 또는 가입 후 180일부터는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해 정기 예금과 비교하면 환금성이 우수하다.

펀드는 모집식 단위형 공모펀드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7영업일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설정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