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룰 준비 등으로 인한 선제적 조치로 한국어 서비스 종료
금융정보분석원(FIU) 권고에 따라 후속 행정절차 진행 예정
글로벌 소셜 거래소 엑스티닷컴(XT.COM)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절차를 위한 검토를 시작하며 서비스 전면 재정비에 돌입했다.
엑스티닷컴(XT.COM)은 싱가폴 본사를 필두로 일본, 필리핀 등 전세계 21개국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거래 지원 및 현물, 선물, 마진, ETF, 스테이킹 등 다양한 크립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해외거래소이다.
해외거래소가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특금법에 따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해야 한다.
FIU는 ‘한국인 대상 영업’에 대한 기준을 △한국어 서비스 지원 여부 △국내 투자자 대상 마케팅·홍보 여부 △원화 거래 지원 여부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티닷컴 관계자는 “금융당국 권고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한국어 서비스를 즉시 종료하고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등록을 위한 행정적 절차 검토에 돌입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던 국내 화이트리스트 등록 및 트레블룰 적용을 위한 유관기업들과의 소통 역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영업을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전면 체크하고 미흡한 부분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즉시 바로 잡을 것”이라며 “FIU의 지시사항 이행을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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