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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 다양한 문화교류 이어져

한중 수교 30주년, 다양한 문화교류 이어져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기념공연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음악·무용·미술 등 다방면의 한중 예술인들이 문화로 연결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공연’은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중국을 대표하는 첼로 연주자 지안 왕,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린 연주자 닝 펑이 함께한다.

1부를 이끄는 닝 펑은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번호 14번’을, 2부를 채울 지안 왕은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33번’을 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약 120분 이어질 이번 공연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 작품번호 92번’으로 공연의 막을 올리고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는 31일에는 ‘전통음악회’로 열기를 잇는다. 전통공연 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진시황의 명을 받고 제주 한라산으로 불로초를 찾으러 온 신하 서복의 이야기로 구성된 한국 전통음악회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한중 연주가가 함께하는 ‘한중 갈라콘서트’(10월 26일)는 추계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얼후·고쟁·바이올린을 든 중국 연주자와 한국 연주가(성악·피아노)가 협연하며 우정을 나눈다. 또 장쩌민, 시진핑 등 중국 전·현직 국가주석이 방문한 제주의 생각하는정원에서 ‘한중 친선교류의 밤’(11월)도 열린다.

한중 화가들은 오는 11월까지 ‘한중미술교류전’을 통해 서로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가 8월부터 세 달에 걸쳐 한국(9곳)과 중국(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중국 박스오피스 화제작과 최신작을 볼 기회도 마련된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서 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린다.
BIAF는 10월 21~25일에 ‘더 차이니즈 이어’ 특별전을 열고 11월에는 중국 북경에서 한국애니메이션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 수교 30주년, 다양한 문화교류 이어져
김태용 감독, 탕웨이 / 주한중국대사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뉴스1


앞서 한중 무용인들은 대구에서 ‘한중 무용축제’(8월 1~6일)를 열고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서로 체험하고 즐겼다.

대표적인 한중커플 배우 탕웨이와 감독 김태용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축하하며 “한중 양국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돈독해지길” 바랬으며 “앞으로도 수많은 교류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멋진 시간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