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남산스퀘어빌딩 3년 만에 다시 매물로

'건물주' KKR 자산조정 일환

남산스퀘어빌딩 3년 만에 다시 매물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옛 극동빌딩·사진)이 매물로 나왔다. 2019년 이지스자산운용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인수한 후 3년 만이다. KKR의 글로벌 자산 조정으로 매각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서울시로부터 증축 관련 건축허가를 받은 만큼 밸류애드(가치상승)가 기대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주요 부동산자문사를 대상으로 매각자문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남산스퀘어빌딩은 극동건설이 지어 20여년간 소유했으나 2003년 1583억원에 맥쿼리센트럴오피스 기업구조조정(CR)리츠에 넘어갔다.
이후 국민연금이 2009년 지이자산관리(현 코레이트투자운용)의 지이엔피에스(NPS)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내세워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격은 3100억원이었다. 2019년 이지스자산운용, KKR가 5050억원에 인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