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부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로터는 다수의 회전날개를 부착한 원통형 구조물로 약 1300℃ 이상의 고온에서 분당 3600번의 고속 회전을 수행하는 가스터빈 내 핵심 기기 중 하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로터 수명연장에 초고강도 특성을 지닌 인코넬 합금강을 적용할 계획이다.
가스터빈 원제작사(OEM)들을 제외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 최초다.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은 최고 난이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그 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독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한국남부발전의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와 글로벌 가스터빈 수명연장 시장 참여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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