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있는 삼환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도심(CBD)권역의 상징적인 건물 가운데 하나다. 건물주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으로선 2013년 1350억원에 매입한 이후 9년 만의 엑시트(회수)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최근 주요 부동산자문사들을 대상으로 삼환빌딩 매각자문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삼환빌딩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으로 운현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다.
삼환기업이 1980년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은 후 줄곧 사옥으로 써왔다. 주요 임차인은 한국자산평가, 현대엔지니어링, 롯데JTB 등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6월 기준 공실률이 24.21%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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