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던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가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업가치 상승이 부각되고 있다.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DB)부문에서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장중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
24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비트나인은 전일 대비 3.32% 오른 1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디 플레이어 미는 23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5600만달러(약 75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크립토와 a16z 게임 펀드 원이 공동으로 주도했다.
레디 플레이어 미는 메타버스용 아바타 개발 플랫폼 회사다. 하나의 아바타를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와 GDB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팀(DBMS)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삼성전자의 메타버스 선점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비트나인이 개발한 GDB 제품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국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기관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된 GDB로 부각되고 있다.
인텔, 버라이존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넥스트는 레디 플레이어 미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모금액은 13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로 벤처캐피털 타벳+스텐이 주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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