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 베트남 진출지원 세미나에서 심재윤 주호치민 총영사관 중기영사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세미나 및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베트남은 세계 4위 오토바이 보유국으로, 최근 친환경 정책에 따라 내연 오토바이 운행 제한 및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에 중진공은 정부의 K-뉴딜 글로벌화 전략과 연계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생태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022 수출 현지화 지원 특화프로그램’에 선정된 리튬전지 배터리팩, 이륜차용 자동변속기, 충전스테이션, 전기이륜차 제조 등 분야 국내 기업 11개사와 페가(Pega), 디케이바이크(DKBike) 등 베트남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 기업 32개사가 참가했다.
중진공은 1대1 매칭을 통해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총 76건, 2117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기술이전 및 부품공급 업무협약 5건과 800만 달러의 수출의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베트남 중기발전지원센터 및 과학기술 국제진흥센터 등 현지 기관을 비롯해 심재윤 주호치민 총영사관 중기영사, 코트라(Kotra),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현지 시장 현황 및 유망 협력 분야, 정부 주요정책, 기술 인증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문환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안정적인 협력 파트너를 확보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현지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현지 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활성화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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