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세계 최초로 세레스테라퓨틱스 마이크로바이옴신약 임상3상에 성공해 올해 품목허가(BLA) 신청 예정이라는 소식에 고바이오랩이 강세다.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7분 현재 고바이오랩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6.87%) 오른 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의료계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세레스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109가 세계 최초로 임상3상에 성공하면서 논란이 불식됐다. SER-109는 3상에서 재발성 장질환(CDI)의 재발률을 위약 대비 30.2% 감소시켰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군집과 그 유전정보, 이를 활용한 기술을 지칭하는 말로 체내의 미생물은 사람의 질병과 건강유지에 큰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이러한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활용한 차세대 혁신 기술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크게 혼합 균주와 단일 균주 형태로 나뉘며, 글로벌 임상 2상 중인 고바이오랩의 파이프라인은 순수 분리 단일 균주 형태다. 해당 균주는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며, 제조 및 품질관리가 용이해 시장 경쟁력이 크다.
한편 고바이오랩에서는 독창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더 우수한 효능을 가진 균주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입장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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