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수혜 테마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그린히어로펀드'도 주목받는 상품 가운데 하나다. 이 펀드가 편입한 종목들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석 달 동안 20%를 훌쩍 넘는 성과를 냈다.
2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한화그린히어로펀드의 최근 3개월(25일 기준) 간의 수익률은 23.18%로 집계됐다. 1개월 성과도 14.84%에 달한다.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과가 돋보이는 이유는 것은 IRA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덕분이다. IRA는 향후 10년간 3690억달러(약 481조원)를 기후 위기 대응 산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린히어로펀드는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외 종목들을 바구니에 담고 있다.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 생산기업과 해당 기업에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테슬라, 엘앤에프, 나노신소재, 천보 등) △미국 태양광 보조금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인페이즈에너지, 솔라에지, 스템, 어레이테크놀로지스, OCI, 선런, 플러그파워 등) △미국 내 태양광 모듈공장, 풍력타워 등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기업(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등)이 포함된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IRA 관련 수혜를 누리기 위해선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일반 펀드가 낫다"며 "클린에너지 테마 ETF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등급을 받은 클린에너지 섹터만 투자가 가능하지만 일반 펀드는 전통산업에서 클린에너지로 넘어가는 현대차 같은 기업들에도 투자를 하면서 차별성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빠르게 기술혁신이 일어나는 테마여서 적극적인 리서치를 통해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고, ETF는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기업공개(IPO)에 참여, 특수목적회사(SPAC)처럼 새로 나오는 기업에도 투자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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