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1번가는 고객 리뷰에 사이즈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들은 본인과 유사한 사이즈의 다른 고객이 남긴 후기를 참고해, 보다 손쉬운 구매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본인이 구매한 상품 리뷰 작성 시 성별, 키, 몸무게, 신발사이즈 등 ‘나의 사이즈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사이즈 정보를 최초 입력하면, 이전에 작성한 리뷰에도 함께 저장된다. 사이즈 정보는 작성한 리뷰에 추가 정보로 제공되며, 본인의 사이즈 정보를 입력해야 타인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11번가 이형기 소셜미디어 기획팀장은 “온라인 쇼핑 시 직접 착용이 어려운 패션 제품의 경우, 나와 유사한 사이즈의 고객이 남긴 후기만 참고해도 사이즈 선택에 있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의류, 신발에서 시작한 신체 메타데이터를 축적해 가며 9월 중 화장품(성별, 피부타입, 피부고민), 유아동(아이 성별, 연령, 키, 몸무게, 신발사이즈) 카테고리도 확장 오픈할 예정이다. 데이터가 점차 쌓이면, 향후 리뷰 조회 시 ‘사이즈 필터 기능’ 등의 추가적인 기능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퀄리티 높은 후기를 확보하기 위한 리뷰 고도화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9년 11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동영상 리뷰’만 따로 모은 ‘꾹꾹’ 탭을 론칭했다. 지난해 등록된 동영상 리뷰만 460만건에 달하며 현재 하루 평균 약 1만5000건의 동영상 리뷰가 올라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20년(약 43만건)과 대비해 동영상 리뷰 등록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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